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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스아워(Earth Hour), 지구를 위한 특별한 1시간

어스아워(Earth Hour)란? 지구를 위한 특별한 1시간!

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, 전 세계 사람들이 불을 끄고 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습니다. 바로 어스아워(Earth Hour)인데요, 세계자연기금(WWF)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소등 행사가 아닌,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으로 전환을 장려하는 상징적 이벤트입니다.

어스아워는 현재 180여 개국, 7천여 개 도시에서 1만 8천여 개의 유명 랜드마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으로 성장했습니다.

이번 포스팅에서는 어스아워의 역사부터 환경 효과, 참여 방법과 한계점,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
🌍 어스아워의 탄생과 세계적인 확산

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. 당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면서 220만 가구와 기업들이 동참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죠. 이후 2008년에는 미국을 포함한 35개국이 참여해 본격적인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.

주요 발전 연혁:

  • 2007년: 호주 시드니에서 최초 개최
  • 2008년: 35개국으로 확대, 미국에서만 3,600만 명 참여
  • 2012년: 135개국, 5천여 도시 참여 (뉴욕 타임스퀘어, 에펠탑, 만리장성 등)
  • 2017년: 참가국 187개국으로 증가
  • 2025년: 180여 개국, 7천여 개 도시, 1만 8천 랜드마크 참여 예상

올해(2025년)는 3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개최됩니다.


🌱 어스아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?

어스아워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적 때문입니다.

  1. 기후변화 인식 확대: 전 세계가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립니다.
  2.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: 간단한 행동으로도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걸 직접 경험하게 합니다.
  3. 개인의 행동이 만드는 큰 변화: 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.

어스아워는 일상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.


🍃 어스아워의 실제 환경적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?

어스아워의 환경적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. 2016년 한국의 경우, 단 1시간 동안 공공기관에서만 692만 7천 kWh의 전력을 절약했으며, 이는 약 112만 7천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였습니다.

서울시는 2012년 한 시간 소등으로 무려 23억 원의 에너지를 절약한 바 있습니다. 또한, 공공기관이나 아파트 등이 단 10분만 소등해도 수만 킬로와트시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.

어스아워는 1시간 동안의 단순한 소등을 넘어, 환경 인식을 높이고 일상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.


🇰🇷 한국에서는 어떻게 어스아워가 진행될까요?

한국에서도 어스아워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. 롯데월드타워, N서울타워 등 유명 랜드마크가 소등에 동참하고 있으며, WWF 한국지부에서는 ‘다크히어로’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.

다크히어로 프로그램 예시:

  • 어스아워 DIY 키트: 어둠 속에서 빛으로 판다와 고래 이미지를 만드는 재미있는 활동
  • 리틀 다크히어로: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(게임과 퀴즈 포함)

특히 올해는 "어셈블(Assemble)"을 테마로 지구를 위한 실천을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입니다.


🏢 국내 기업과 호텔들의 참여 사례

국내 기업들의 어스아워 참여도 활발합니다.

  • 롯데물산: 롯데월드타워 소등과 환경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 송출
  • 카카오페이: 판교 사무실 포함 주요 지사 전체 소등
  • GS건설, GS타워: 서울 주요 건물 및 리조트 소등 참여
  • 포시즌스 호텔 서울: ‘캔들라이트 디너’ 등 고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 진행

이러한 기업들의 참여는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을 높이고, 환경에 대한 인식을 직원과 고객들에게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
💡 나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!

어스아워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.

  • 어스아워 당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불필요한 전기를 끄기
  • 가족, 친구들과 촛불을 켜고 환경에 대해 대화 나누기
  • 책 읽기, 그림 그리기 등 아날로그 활동 즐기기
  • 날씨가 좋다면 별을 관찰하며 지구의 아름다움을 느끼기

나아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거나 친환경 제품 사용 등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.


⚠️ 어스아워의 한계와 비판

물론 어스아워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. 주요 비판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실제 절감되는 에너지가 전체 소비량 대비 미미함
  • 일회성 이벤트라는 한계점
  • 기업들의 이미지 세탁(Green Washing) 가능성

하지만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결국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, 여전히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평가됩니다.


🚀 어스아워의 미래 방향

앞으로의 어스아워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

  • 더 다양한 환경 이슈로의 캠페인 확대
  • 창의적이고 참여도 높은 프로그램 강화
  •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
  • 정부 정책 및 기업 책임과의 연계 강화

결국 어스아워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.


🙋‍♀️ 어스아워 자주 묻는 질문(FAQ)

Q1. 2025년 어스아워는 언제인가요?

  •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~9시 30분입니다.

Q2. 어스아워 동안 꼭 모든 불을 꺼야 하나요?

  • 필수는 아니지만, 가능한 불필요한 전기 소모는 최소화하면 좋습니다.

Q3. 참여 인증은 어떻게 하나요?

  • SNS에 #어스아워 #EarthHour 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인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

Q4. 기업도 참여할 수 있나요?

  • 물론입니다. 많은 기업들이 ESG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.

Q5. 어스아워 참여의 실질적 효과가 있나요?

  • 일시적 효과는 작지만, 환경 인식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습관 형성에는 큰 영향을 줍니다.